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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아이와 읽을까?

아이가 좋아하는 조물조물 자연놀이 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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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밖에 나가면 동물이건 식물이건
한 번 보면 빠져버려 동ㆍ식물에 관련된 자연
관찰책인 '아람북스 자연이랑' 전집을  사서
잘 보고 있긴 한데,  내용이 지식전달 위주라
아이가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길래,

아이가 좀 더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볼 수 있게
동화 형식으로 되어있는 전집을 찾다가
'조물조물 자연놀이'를 구매해서 읽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하고 잘 읽는다.

최근 들어 하루 한 권 스스로 읽기를 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뭐 읽을래?" 하면
'조물조물 자연놀이'전집에서 한 권을 뽑아와
읽으려고 한다.  책 중간중간에
'불이는 곳'
이라고 되어있는 곳에 팝업을 직접 불이게끔
되어 있어 더 흥미를 가지고 좋아하는 것 같
다.


조물조물 팝업 만들기


그중에서도 아이가 특히 좋아해서 계속 보는
책 몇 편을 골라 소개하고자 한다.

날고 싶은 뚜뚜


날고 싶은 뚜뚜



'날고 싶은 뚜뚜'는 아기 코끼리 뚜뚜가 하늘을
나는 새가 너무 부러워 밥도 안 먹고, 나뭇잎으로
날개도 달아보고 날아보려 했으나 실패해
슬퍼하고 있는데 아기 하마
푸푸뚜뚜에게
"나는 네가 더 부러워.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큰
귀도 있고 머리가 똑똑해서 기억력도 좋잖아.."

라는 말에
뚜뚜'자기를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다니!' 하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기 자신이 가진 것을 만족한다는 내용이다.

코끼리와 하마 이야기여서 좋아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동화의 깊은 속 뜻은 잘 이해를
못 하고 읽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코끼리가 바라는 것을 못하는 거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은 살짝 있는 것 같다.  
좀 더 크면 '자기가 가진  것도 중요하다는
의미를 깨닫는 날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날고 싶은 뚜뚜 팝업 장면



해바라기 아빠



해바라기 아빠



'해바라기 아빠'는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참새를
해바라기가 지렁이나 곤충 같은 먹이를 모아주고,
비가 오면 잎으로 지붕을 만들어 주면서 정성껏
돌봐줘 아기 참새가 무럭무럭 잘 자라다가
고양이에 쫓겨 자기를 키워준 해바라기
아빠를 해바라기 밭에서 잃어버리는데

찾고 보니 여름이 끝나 아빠 해바라기가
시들어 씨앗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아기
참새는 씨앗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으려고
돌아다니다 바다에 떨어뜨려 너무 슬퍼하다가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고
"아빠다! 저기 아빠가 떠오르고 있어!" 하며
기뻐한다는 내용이다.

아이가 새도 좋아하고 해바라기도
좋아하는데 식물인 해바라기가 아빠가 되어
새를 돌봐준다는 내용이 새로웠는지
결국 해바라기 아빠가 죽는다는 게 그랬는지
몇 번이고 찾아서 읽어보는 책이다.



붉은 깃털을 갖고 싶어!


붉은 깃털을 갖고 싶어!



'붉은 깃털을 갖고 싶어!'는 홍학인 마고가 다른
홍학들과는 달리 깃털 색깔이 붉은색으로 변하지
않아 다른 홍학들이 놀려댄다.

슬퍼진
마고는 붉은 노을빛으로 변한 호수에서
목욕을 하면 깃털이 붉어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씻다가 얼룩말
를 만나는데 는 흰 깃털을 가진
마고가 소원을 들어주는 춤추는 흰 새라고 생각해
동생의 병이 나을 거라 생각해 둘은 친구가 된다.

그런데
마고에게도 붉은색 깃털이 나고 친구인
가 실망했을까 봐 마음이 안 좋은 상태에서
떠날 준비를 하는데
가 동생이 나았다며
"네가 흰색이든 붉은색이든 상관없어!
넌 소중한 내 친구니까!"
라는 말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떠난다는 내용이다.

아이가 홍학이 색깔이 달라 놀림받는 거에
공감하는지 동물원에 가서도 잘 안 보던 홍학
들도 찾아가서 보고, 동물원에 다녀와서는
스스로 종이에다가 하늘과 구르을 칠하고
색종이로 풀밭도 만들고 나무와 꽃도 그리더니,  
팝업북에서
홍학 마고 얼룩말 조를 떼어내
멋진 그림 장면을 완성하고는 자랑한다.

홍학에 대한 세세한 지식까지는 아직 관심이
없지만 책을 용도에 맞게 잘 이용하는 것 같아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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