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주변 사물에 대해
색감이나 모양을 잘 관찰하길래 방문선생님한테
상담드렸더니 교원에서 나온 책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 지금 읽히기 좋은 책이라며
'창의표현 아틀리에' 동화책을 추천해 주셨다.
주변 사물에 대해 오감을 통해 관찰하고
자신의 느낌이나 감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해 아이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창작동화라고 한다.
아이가 말은 하지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데
서툴고 그러다 보니 무슨 말이든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면이 있어 아이의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준다는 말에 관심이 가
구매를 했는데 아이가 참 좋아한다.
그중에 아이가 특히 잘 읽고 좋아하는 책
몇 편을 소개하고자 한다.
패션 디자이너가 될 거야!
'패션디자이너가 될 거야!'는 새미라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유치원에서 동물원 견학을
가서 사막여우, 표범, 기린 등 동물들을 보면서
아빠, 엄마, 선생님 등에게 어울리는 옷 디자인을
상상해 보는 내용의 책인데
아이가 워낙 동물들을 좋아해 동물원이
나오니까 여기 나오지 않은 동물들도 얘기하며
재밌게 읽고 말로는 표현을 잘 안 하지만
상상하며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책 마지막 부분에 표현력과 창의력을 가지고
아이 스스로 꾸며보는 부분이 있어 아이가
생각하고 상상하게끔 문제를 주는 부분이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별책으로 '창의표현 아트북'이 있어 털실, 물감,
크레용 등 여러 도구를 이용, 책에서 읽은 내용을
느낀 대로 표현하게끔 하고 있는데 이 편의 경우는
새미가 동물원에서 본 카멜레온을 보고 물감으로
알록달록 꾸며보기 활동을 하게 해서 아이와
해보았는데 물감놀이가 재미있었는지 이 편뿐
아니라 다른 편들도 물감 칠하며 재밌게 놀았다.
뚝딱뚝딱 장난감 병원
'뚝딱뚝딱 장난감 병원'은 아프거나 다친
장난감을 장난감 박사님이 원래 모습이 아닌
박사님의 상상력으로 멋지게 고쳐주는데
예를 들어 아랫니가 빠진 악어룰렛 장난감은
무지개 악어 실로폰으로 앞바퀴가 빠진
장난감 오토바이는 치타 무늬 오토바이로
고쳐주는 내용인데
그 내용이 마음에 들었는지 악어룰렛 장난감을
보면 무지개 실로폰 얘기를 하고
자기도 치타가 되고 싶다며 몸에 사인펜으로
점을 찍고 자기는 치타라고 하며 논다.
꺅꺅 이의 노래
'꺅꺅이의 노래'는 겁 많은 아기새 꺅꺅이는
세상의 모든 소리가 겁나는 꺅꺅이가 카나리아
아가씨를 만나 노래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카니리아 아가씨와 함께 공연장에서 노래 공연을
하고 공연이 끝나자 친구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준다는 내용인데
아이도 청각이 예민해 무서워하는 소리들이
많아 꺅꺅이에게 공감하는지 특히 이 책을
좋아하고 책에 나온 '꺅꺅이의 노래'를
외워서 자기가 공연이라며 노래하고
엄마, 아빠는 친구들이라며 환호와 박수를
보내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참 귀엽다.
똑같은 크리스마스는 싫어!
'똑같은 크리스마스는 싫어!'는 경찰관 부엉이
해피가 양들이 사는 목장에 크리스마스 준비를
잘하고 있는지 가 보았더니 양들이 매번 반복되는
크리스마스에 지루해하며 아무것도 안 하고
있길래 방귀를 잘 뀌는 양은 방귀 캐럴을 모양을
내며 잎사귀를 먹는 양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게 하는 등 양들의 특징을 찾아 새롭고
재밌는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는 내용이다.
아이가 크리스마스라면 너무 좋아하고
또 크리스마스트리 꾸미는 것도 좋아해
이 책을 보고 크리스마스 장식도 만들어보고
아파트 앞 소나무에 잎사귀를 올려놓으며
크리스마스트리를 완성했다며 뿌듯해
하기도 하는 등 자신만의 상상을 하며
재밌게 놀아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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