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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아이와 읽을까?

아이가 좋아하는 마술피리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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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유독 창작인성동화를 좋아해
'웅진'에서 나온 '마술피리 그림책'을 알아봤다.
아는 지인이 추천해준 책인데 출판한지가 꽤 되어
중고로도 전집이 많이 나와있어 여러 중고
사이트에서 가격을 알아보다가

동네 아파트 중고매매사이트에서 거래하는 걸
거의 공짜로 사왔다. 발행년도가 2002년도였지만
깨끗하고 흠집도 없어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술피리 그림책 전집은 유아용과 어린이용이
있는데 유아용은 필요가 없어서 어린이용만 샀다.
어린이용은  4 ~7세까지 볼 수 있는 내용인데
다른 창작인성동화 전집보다 글감이 적고
그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아이의
상상력을 많이 요구하는 책 구성 같았다.


우리나라 작가 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다국적 작가들이 지은 명작들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감성과 생각을 하게끔 하는 느낌이다.

특히 아이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과
'이안 백' 작가의 작품을 좋아하는데
두 작가 작품의 공통점은 동물들이 주인공이고
그림이 책  내용의 반 이상이며 글은 적다.
또 뭔가 애들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방법들이
독특하고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


앤서니 브라운 작가의 작품들

꼬마곰이  요술 크레용을 가지고 동물들을
철장 속에 가
두려는 사람들로부터 동물들을
구해주고, 자기를 잡으려는 사냥꾼으로부터
도망간다는 단순한 이야기인데 어디에
꽂혔는지 동물들이 도망가는 장면을
동물 인형들을 가지고 상황극을 하며
즐거워했다.  다 도망갔는데 안 도망간 '양'도
따로 챙기며 제대로 연극을 했다.

시내로 간 꼬마곰



이안 벡 작품


이안 벡 작가의 작품들


릴리가 곰 인형인 테디를 실수로 잃어버리는데
테디가 이리저리 헤매고 모험을 하면서 결국에는
릴리를 찾아간다는 이야기인데 테디가 혼자서
고생하다가  릴리를 찾는 내용이 좋은지
그림체가 좋은지 시리즈를 요리조리 찾아가며
모아놓고 한 번에 보는 것을 좋아한다.

숲 속에 혼자남아



그 밖에 좋아하는 책

원숭이의 낚시


'원숭이의 낚시'
원숭이가 물고기를 잡으려고
낚시를 하는데 잡힌 물고기가 육지로
안 끌려걀려고 바다 친구들을 부르고
원숭이는 잡을려고 육지동물들을 하나씩
불러서 '영차 영차' 하는데 그 줄을  꽃게가 싹둑
잘라버려 모두 나뒹군다는 내용이다.

하나씩 불러
'영차 영차'하는게 재밌는지
집안 인형을 다 동원해 아빠는 육지동물,
엄마는 바다동물 하고 자기는 뒤에다 동물
가져다 놓고는 싹둑 잘랐다고 다 나뒹굴란다.  

어디만큼 왔냐


'어디만큼 왔냐'
현이와 영이가 서로 어깨를
잡고  동네를 돌아다니다
곡마단 서커스를 구경한다는 이야기인데
어깨를 잡고 같이 돌아다니는게 재밌는지
"어디만큼 왔냐"를 따라하며 재밌어 한다.


귀머거리 너구리


'귀머거리 너구리'
는 귀가 안들려 무서운게
아니라 몰랐던 건데 동물들이 '너구리는 정말
용감해!' 하며 동물들의 대장을 삼고
사람들하고 싸우러 갔는데 막상 소리는
안들려도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개를
앞세우고 달려오는 모습에 깜짝놀라
제일 먼지 도망쳐 동물들이 지고 만다.

아이가 동물들을 좋아해 동물들이  많이
나오니 좋아하고 너구리가 처음에
뭣도 모르고 닭도 잡고 하는 모습이랑
동물들이 너구리를 떠받드는  장면이
재미있는지 웃으면서 본다.

'마술피리 그림책'전집은 검증된 베스트셀러이고
내용도 다른 창작인성동화와는 좀 다른 면도
있어 나이가 어릴 때 봐도 좋고 나이가 좀
들어서 봐도 좋을만한 책인 것 같다.

또 워낙 역사가 있다보니 중고로도 많이
나와있어 부담없는 가격으로 아이에게
좋은 내용의 전집을 선물해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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