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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럭무럭 자라자

아이와 도서관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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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책을 좋아하지만 책을 한 곳에서
진득이 읽지 않고  집에 가지고 있는 책도
한정적이고, 교원 빨간펜  전집과
안녕 마음아 전집,  마술피리 전집, 명작동화
위주라 아이가 책을 보는 범위가
너무 한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느린 아이한테는 창작동화가 좋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무한정 책을 사줄 수 있는 형편도 아니라
어린이도서관을 알아보았다.

어린이도서관이라지만 기본적으로 도서관은
조용하게 책을 읽는 공간인데 아이 성향 상
도서관이라고 가만히 있을 것 같지 않아 우선
도서관은 어떤 곳이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
곳 인가를 인지 시켜주기 위해 도서관 관련
책을 가지고 연극을 했다.

이번에도 빨간펜 똑똑 마음단추 책중
'쉿! 소곤소곤 놀이' 를 읽고,
도서관에서는 뛰면 안 되고,
큰 소리로 말하거나 책을 읽으면 안 되는 걸
인지하도록 연극을 했다.

아빠 책장이 있는 방에 자기 동화책들을
가져오더니 도서관처럼 책 전면이 앞에
보이게 두고,  책을 가져와 한 자리에서
읽는 놀이를 했다.


실전에 들어가서 처음에는 어린이도서관으로 잘
꾸며져  있다는
'천호어린이도서관'에 가보았다.
주차장이 공영주차장과 같이 사용하고 있어 주차
료도 저렴했고, 주말인데도 주차공간도 많았다.

※책을 대여하면 2시간 무료,
도서관 회원이 아니어서 책 대여가 어려우면
5분에 150원,  1시간에 1,8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와서 부담스런 요금은 아니었다.

'천호어린이도서관'은 아이에게 특화 된
도서관 이어서 아이들 관련 책과 공간이 많으나,
우리 아이 특성 상 많이 돌아다니고,
가끔 큰 소리도 내기에 유아들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아이가 도서관에 익숙해질때까지
유아 도서실에서  책을 읽었다.

책 읽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집에서 좀 멀고,
굳이 책을 빌려오고 싶지 않아서 주차료도 내고,
나오는 길에 주택가 골목길 주차한 차들 때문에
(천호도서관은 주택가에 건립되어 있다.)
힘들다보니 다른 도서관을 알아보게 되었다.

마침 집 근처에 
'하남시미사도서관'있어
아이와 평일에 가보았다.


평일에 가니 사람도 별로 없고 특히 유아실이
굉장히 넓은데 2시쯤 가니 아이들이 유치원에
있을 시간이라 그런지 2~3명 밖에 없어
아이가 좀 산만해도 덜 신경쓰이고,
보고 싶은 책도 이리저리 뒤져보고
조그맣게 소리내어 읽어 줄 수도 있어 좋았다.


또한 주차료도 책대여와 상관없이 1시간은
무료였고,30분 초과 800원,  그후 10분 초과 시
300원으로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아이가 떠들고 돌아다닐까봐 도서관은 생각도
못했는데 요새 도서관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유아실을 잘 꾸며놓아
우리 아이같이 산만한 아이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


벌써 4번 정도 도서관에 가서 2~3권 정도
책을 읽고 오는데 갈 때마다  원하는 책을
고르는데 시간도 꽤 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긴
하지만 처음 갔을 때에 비해서는
돌아다니는 것도 좀 줄고
책에 집중하는 시간도 많이 길어졌다.

특히 좋은 점은 같이 책을 읽고,  같이
차를 타고 오면서 책 내용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점이다.

지금 읽었던 책 중에 아이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던 책은
'빨강 크레용 이야기',
'강아지똥',  '윌리의 겨울소원',
'으쌰으쌰 당근'
등을 재밌게 읽고,
집에 와서 연극도 하고,
그림일기도 써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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