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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까이 갈까?

아이와 함께 이천 덕평 공룡수목원(입장료, 관람 코스, 동물 먹이체험, 공룡 전시, 곤충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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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가 뒤늦게 공룡에 관심을 가지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곤 하지만 아직도
나이에
맞지 않게 소리 나는 공룡을 무지 무서워한다.
 
최근에 덕소자연사박물관에 가보더니 조금
용기가 생겼는지 유튜브로 공룡 관련 영상을
보다가 '유라가 간다'라는 영상에서 '덕평 공룡
수목원'을 탐방하는 영상을 보고는
 
그게 되게 재미있었는지 계속 가자고 졸라서 
여름휴가 마지막날 집에 오는 길에 들러서
오자는 걸 겨우겨우 설득해서 이번 주말로
돌렸는데.. 주말도 만만치 않게 날도 덥고 
컨디션도 안 좋은데 그래도 가자고 고집을 꺾을
수가 없어서 오전엔 좀 쉬다가 오후에 출발했다. 
 

 

 덕평 공룡수목원 주차, 입장료, 시설

 
* 위치 :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작촌로 282
031-633-5029
 

* 운영시간 : 월~일 연중무휴 09:00~18:00
입장마감 16:30


* 규모 :  공룡수목원답게 여의도의 1/10,
25만 평방미터의 거대한 숲 산책로와 폭포, 
연못, 공룡/곤충 전시관,  동물빌리지와 열대
식물원, 조각공원, 카즈놀이터, 편의점, 카페,
식당 등 웬만한 시설들은 다 갖추어 놓았다. 

 *주차 :  공룡수목원 입구에 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고
아래쪽에도 있는데 주말에는 바로 앞
주차장은
만석일 때가 많다는데 이번 주말은
날이 너무 더워서
그런지 주차장이 한산해서
주차는 어렵지 않았다.

 
 정산 시스템이 없어 자유롭게 진출입이 가능하다. 
 

* 관람료 :  평일 성인 9,000원,  소인 6,300원
주말 : 성인 10,000원,  소인 7,000원
 네이버 예매 시 10% 할인 혜택 있는데, 당일
구매
건은 당일 사용이 안 되어 혜택 못 받는다.
 


덕평공룡수목원 안내장



덕평공룡수목원 안내도


 

덕평 공룡수목원 관람 코스


우리가 간 날은 폭염이 한창인 날이라
방문객이 없어 한가했다.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는데 오늘날이 너무 더우니 카페 음료를
입장권 1매당 1잔씩(아메리카노 기준)
무료로 준다고 영수증을 잘 챙기라 했다.
※덥다고 매표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곳은
처음이었고 입장객을 배려해 주는 마음과
시원한 음료로 덥지만 기분 좋게 관람했다.



덕평 공룡수목원 매표소

 

덕평 공룡수목원 매표소



바로 카페로 가긴 그래서 도담연못에서
브라키오사우르스를 구경하고,
산책로로 갔는데 여기 수목원 산책로는
지나가는 곳곳에 공룡 조형물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산책로를 탐방할 수 있다.

아이가 특히 트리케라톱스랑
스테고사우르스를 보고는 너무 좋아서
한참 보다가 무서운 티라노사우르스가
먹이를 문 모습에는 빨리 가자고 ㅎㅎ
아직 육식공룡은 무서운가 보다.


도담연못 브라키오사우르스

 

트리케라톱스와 스테고사우르스

 

박치기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르스



폭군 공룡 티라노사우르스 먹이 사냥



황소 공룡 카르노타우르스




공룡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용승천폭포가
나오는데 폭포에서 물은 쏴아 쏴아  하고
시원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폭포라고 봐줄 만
했고 1~2단 구조라 2단으로 올라가
가까이서 폭포도 보고 공룡조형물도 보니
아이도  폭포에 공룡이 있다는 그 특이한
풍경이 좋았는지 한참을 구경했다.

여기는 이렇게 자연과 어울리게 공룡을
배치해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더 키워줘
내부 박물관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용승천폭포 아래쪽



용승천폭포 위쪽


폭포까지 구경하고 내려오는데 확장 중인지
곳곳에 공사를 하고 있어 초록색 카펫을 깐
곳으로만 내려오니 공연장과 공룡조형물과
아프리카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
이 보였는데 아이가 공룡에만 꽂혀있어
조각공원은 프리 패스...,



조각공원 가는 길

 

조각공원






공룡관, 곤충관 입구

 

공룡관, 곤충관 내부



이제 내려오면 공룡수목원의 하이라이트인
실내 공룡관, 곤충관이 나오는데,
 여기에 편의점도 있고,  외부에는 아이들
놀이시설도 있는데, 오늘은 날이 더워서
애들 놀이시설은 운영하지 않아  아쉬웠다.

공룡관에 들어가면  입구에 트리케라톱스
머리화석이 보이고, 이구아노돈, 티라노 등
각종 움직이면서 소리 나는 공룡들이 반겨주는데,
우리 아이는 처음에는 의젓하게 잘 가더니

나중에 공룡 타볼 수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 찍자해도 빨리 나가자고 ㅎㅎ

공룡관을 통과하면 바로 곤충관인데
여기 곤충들은 거대 곤충 모형들이라
자기가 생각했던 곤충관이 아니었던지
여기도 조금만 보다가 나가자고...

여기가 수목원에서 제일 시원한 곳인데
또 밖으로 나가자니...


트리케라톱스 머리화석과 이구아노돈



파키케팔로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거대 메뚜기 모형

 

거대 장수풍뎅이 모형






동물빌리지 모습

 

사슴 먹이체험

 

염소 먹이체험

 

조랑말 먹이체험



밖으로 나오면 동물빌리지와 식물윈으로
갈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동물빌리지는
철장 같은 곳에 말, 사슴, 염소, 산양,
토끼,  기니피그 등  각 종 동물들을 볼 수
있게 해 놓았는데 그렇게 신기한 동물은
없었지만 자판기에서 당근 먹이를 사서
먹이 주기 체험도 하고 사슴이 땅에 떨어진
참나무 잎을 좋아하길래 것도 주워서
주면서 실컷 재밌게 관람했다.



식물원 입구



식물원 내 쉼터 무인카페도 있음




식물원 내 앵무새장 모이를 사서 줄 수 있음


 
동물관람을 마치고 식물원 쪽으로 오면
또 나름으로 볼거리도 있고, 앵무새도 있아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식물원 내부도 넘
더워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공룡핫도그
사 줄 테니 공룡카페로 가자고 아이를
꼬셔서 드디어 시원한 곳으로 갔다.








공룡카페 외부



공룡 카페 내부




공룡카페로 가서 영수증을 보여주니
시원한 음료 1잔씩을 주셔서 잘 마시고,
공룡수목원에서 유명한 공룡핫도그를
먹었는데
기대만큼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좀 쉬다 보니 또 좀이 쑤시는지 더운데
또 나가자고 ㅎㅎ 카페 앞 쪽으로 가니
또 오비랍토르랑 마이아사우라 등 공룡
조형물들이 쫙 깔려있어 공룡 따라 내려
갔다 올라갔다 ㅎㅎ '체력이 훌륭하구나,
아빠는 기분이 매우 좋구나!'

알도둑 오비랍토르



공룡 조형물



덕평 공룡수목원 관람 느낀 점

 
 
자연환경과 공룡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
박물관에 전시해 놓은 공룡들을 보는 것보다
아이가 더 재미있어했다.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알도둑 오비랍토르를 보고는
아래쪽에 있는 '마이아사우라의 알을 훔쳐
가서 마이아사우라가 우는 거야!'라고
나름 상상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르스가 먹이를 먹는
장면이라던지 파키케팔로사우르스가 서로
싸우는 장면이라던지 아이가 공룡에 대해서
실제로 궁금해하던 장면들을 재현해 놓아서
더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좋아했던 것 같다.
 
공룡화석이나 표본 같은 학습적인 내용은
적었지만 공룡수목원 내부가 꽤나 넓어서
이곳저곳 다니며 구경할 거리도 많았고
 
동물원은 규모가 작긴 했지만 먹이체험을
할 수 있고, 또 수목원답게 식물원도 
잘 꾸며놓아 꽤 만족스럽게 잘 놀았다.
 
공룡카페 커피나 빵도 꽤 맛있었고, 
카페 규모도 꽤 커서 쉬었다 가기 좋았다.
 
다만 공룡수목원이 다이노밸리로 더 크게
바뀐다고 곳곳에 공사를 하고 있어서
통행이 좀 불편하고, 기대했던 공룡관과
곤충관 내부가 어둡고 공룡, 곤충 모형 외에는
볼 게 별로 없어서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또 날이 더워서 방문객이 적어서 그런지
아이들 놀이터와 음식점이 운영하지 않아
좀 그랬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둘러보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다 보니
한 3시간은 잘 놀고 보고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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