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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까이 갈까?

아이와 함께 가평아침고요가족동물원 (입장료, 관람, 동물먹이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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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동물원 관련 프로그램을 보더니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어딜 가고 싶냐고 했더니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시간도 애매하고 아직 날이 너무나 더워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제대로 한 바퀴 돌면
3~4시간은 훌쩍 가버리고,
거의 야외 활동
이라 자신도 없고 애도 힘들것 같아서,

좀 작은 규모의 동물원을 찾다 보니 한 3년 전에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 근처 동물원을 갔던
기억이 나 '그 정도면 적당히 1~2시간 정도 보고 
올 수 있겠다 싶어'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점심을 해결하고 가는 게 부모 입장에서는 엄청
편한 게 주변 식당 검색 안 해도 되고, 또 아이가
제대로 먹지 않아 힘들까 봐 걱정 안 해도 되고.
시간도 절약해 동물원을 더 구경할 수도 있어서
요샌 웬만하면 점심은 집에서 먹고 가려고 한다.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입구 포토존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입장료, 시설

 
* 위치 : 경기 가평군 상면 임초방안골로 301
031-8078-7115

* 운영시간 :  10:00~18:00(입장은 마감 30분 전)
동절기(11월~2월) 10:00~17:30
연중무휴로 운영

* 규모 :  수목원에 달린 동물원이지만 1시간 이상
둘러봐야 할 만큼 규모가 작지는 않다.
동물사육장만 34종류에 맹수인 사자, 호랑이, 곰
사육장에 초식동물 사육장, 파충류, 어류 마을,
앵무새 마을, 사슴사, 말, 알파카 등 아이들이 좋아
만한 동물 사육장들도 있고 특히 다른 동물원
에서는 볼 수 없는 '강아지 유치원'에 보더콜리, 
차우차우, 레트리버 등 다양한 개 사육장이 있다.
 
입구 쪽에 카페가 있고,  동물원 꼭대기에는
매점과 자판기 등이 있고, 또 개울 건너편에
음식을 파는 '카페 르불'이 있어서 먹을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또 오는 길은 펜션과 카페,
음식점들이 조성되어 있는 단지가 많아 조금만
나가면 맛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주차 :  아침고요가족동물원 매표소 앞에 
주차장이 꽤 넓게 조성되어 있어 주차장이
부족해 보이지는 않았다. 자리만 있다면 매표소
가까이에 주차해 두는 게 편하긴 하다. 
 
 
* 관람료 :  대인 12,000원
소인 (어린이, 청소년) : 11,000원
수목원 + 동물원 패키지권 별도 판매(네이버
구매 시 패키지권은 할인 15%~18% 할인되나
각각 구매 시 할인 없고 현장구매만 가능)
먹이바구니(종이컵 3개 당근) 3,000원 별도구매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입구



자세한 사항은 아래 '아침고요가족동물원'
관람 안내도 참고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안내도



아침고요가족동물원 지도


 
 

아침고요가족동물원 관람

 
 
매표소에서 표와 먹이바구니를 사고 입장하면
바로 보이는 곳이 포니 사육장과 사슴사인데,
아이도 워낙에 사슴을 좋아해 사슴한테 당근
주겠다고, 먹이 바구니에 있는 당근을 다 줄려고
해서 저번에 한 번 와봐서 '여기서 다 주면 안 되고
올라가면 말도 있고, 염소도 있고, 또 아래로 가면
'초식동물 사육장'이 있으니 종이컵 하나만 주자
하니' 알았다고 해서 얼른 위로 올라갔다.
 

사슴 먹이체험


포니 먹이체험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사슴사를 통해 토끼,
코아티,
카피바라 등을 구경하고 쭉 올라가니
파충류, 어류
마을이 나와 안에 들어가서 열기
좀 식히고, 포토존
에서 사진 좀 찍고, 거북이,
뱀, 개구리 구경도 하고


파충류, 어류마을 포토존


 

파충류, 어류 마을 뱀, 도마뱀



파충류, 어류 마을 육지거북



더 올라가니 진짜 큰 말도 있고, 강아지 유치원
하고 개 사육장들이 있어서 쭉 둘러보고, 강아지
유치원 안으로 들어갔는데,  푸들(간장), 치와와
(베리, 체리), 믹스견(쪼롱이) 등 4마리가 사람을
워낙 좋아해서 아이한테도 다가와서 만져달라고
쫓아다니는데, 아이가  개는 좋아하는 데 만지는
건 못해서 도망 다니니 개들이 나중에는 무관심..


말 사육장



보더콜리 사육장



차우차우 사육장


 
 그래도 자기가 스스로 개 사육장 문을 열고
 들어가기까지는 하는 용기도 보여주고, 나름
개 하고 놀아주려고 놀이공도 던지고 하는 모습도
보여줘서 뿌듯하기도 했다. 개들이 먹이 바구니에
들어있는 당근을 먹길래 줬더니 사육사분이
개들한테는 주면 안 된다고 하시네...
먹이 주라고 하는 동물들만 줘야 한다고..
 


강아지 유지원 입장 안내


강이지 유치원 개들


공놀이 무관심한 간장



좀 더 올라가니 앵무새마을이 있어 실내로 들어
갔는데 예전에는 앵무새들을 많이 풀어놓았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렇게 많지 않아 쭉 한 바퀴
돌고
말 따라 하는 구관조, 앵무새가 있어서
계속 말 걸어
봤는데 귀찮은지 대답이 없어 실망


앵무새 마을 입구


앵무새 마을


말하는 앵무새


 
나와서 다시 내려가서 '사자 우리로 갈까? 호랑이
우리로 갈까?' 하다가 서로 반대편에 있어 그래도
사자 쪽이 더 당기는지 사자한테 가자고 해서
가보니 사자들은 다 자고 있고 아기 사자들도 안
보여서 다시 아래로 내려와 '몽원지' 연못에서
비단잉어도 구경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다가
호랑이 보러 '치유의 정원'을 거쳐 올라가니

아빠, 엄마 사자


아기 사자들


사자 사육장


벵골호랑이 사육장


벵골호랑이 사육장


또 내려와야
초식동물마을로 갈 수 있어
다시 또 사자, 사슴 보고 이번에는 좀
시원해졌는지 사자  부부도 일어나 있고,
아기 사자도 볼 수 있어 돌긴 했지만 나름
아까 못 봤던 부분까지 보고 재밌었다.

큰물새장


큰물새장 새들



내려와서
초식동물마을로 가니 큰 물새장이
있어 거위, 청둥오리 등을 구경하고.


초식동물마을 가는 길


초식동물마을 염소 사육장


초식동물마을 양 먹이체험


초식동물마을 염소 먹이체험


앞에 있는 염소, 양 우리에서 남은 당근 다
나눠주는데 염소들이 모여드는데 너무
적극적이고 귀여워서 간식 남겨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올라오니 공작마을이 있어 공작
까지 보고 나니 동물원 관람이 끝나서
한 두 바퀴 더 돌아서 2시간 정도 관람한
것 같은데 카페 가서 좀 쉴라고 했더니
영업이 5시 반까지라 문을 닫아서 앞에
포토존서 사진만 찍고 집으로 돌아왔다.

공작마을


공작마을 인도공작



카페내부도 멋진 포토존이 있다는데
좀 아쉬웠다. 다음엔 중간에 카페서
한 타임 쉬고 관람하는 게 나을 것 같다.

 
 

카페 입구


아침고요가족동물원 관람 느낀 점

 
 
서울근교 동물원들에 비해 관람료나 동물
먹이체험비가 비싸지 않고. 먹이도 충분해서
여러 동물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했고,

동물원 규모도 아이가 1~2시간 다니며
이것저것 볼 만큼의 규모라 더운 날임에도
지치지 않고 잘 구경할 수 있었다.

큰 규모가 아님에도 34개나 되는 사육장을
잘 배치해 놓아 관람하기도 좋았고,
많은 동물들을 완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사자, 호랑이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사육사 분들이 위생적으로 관리를 잘해
주시는지 사육장에서 냄새도 거의 없고,
실내사육장도 동물 똥도 없고 깨끗했다.

아기 사자, 아기 염소, 아기 사슴 등 동물원
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많은 걸로 봐서
동물들도 행복하게 사는 것 같고,

특히 개에 진심이신지 다른 곳과는 달리
강아지 유치원이 있어 좋아하는 개들을
마음껏 보고 놀 수 있어 좋았다.

수목원과 연계된 동물원답게  조경도
잘 되어 있고, 특히 치유의 숲에는
원두막 등 쉴 공간이 많이 조성되어 있어
물과 간식 먹으면서 쉬기도 수월했다.

닭을 풀어놓고 키워 닭 쫓아다니며 놀기도
하는 등 동물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어릴 때 왔을 때랑 또 다르게
아이랑 놀기 좋아 또 오고 싶다.


몽원지 연못 포토존



몽원지 연못 비단잉어



치유의 정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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