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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까이 갈까?

아이와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 (대중교통, 동물원 관람 코스, 놀이터, 음악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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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지나가는 버스를 보더니
버스정류장에 앉아 '버스 타고 싶다'라고 
집에 안 가길래 마침 계속 비가 오다가 날씨도
비도 안 오고 흐린 날씨라 그렇게 덥지도 않아
야외 활동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그럼 버스로
한 번에 갈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가자고 하니 좋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어린이대공원 후문(아차산역) 정거장에 내렸
는데 아이 수업을 다 듣고 가다 보니 이번에도
거의 4시 다 되어 동물원에 도착했다.
※동물원은 5시까지만 운영하고
4시 50분이면 입장마감

어린이대공원 후문


 
저번부터 공사 중이던 팔각당이 이번에
가보니 완공되어 있어 그쪽으로 올라갔는데
어린이대공원 놀러 갈 때마다 먹던 핫도그
집을 찾아보니 핫도그 집은 없어진 것 같고
대신 팔각당 자체가  '팔각당 커피'라는 
 큰 카페가 된 것 같은데 내부는 시간 상
구경을 못했지만 외부  리모델링은
다음에 좀 더 시간적 여유가 있게 오면
놀러 가보고 싶게 잘 꾸며놓았다 
 


팔각당 카페


동물원 관람 코스

그래도 저번에  '구의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바다동물관부터 봐서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동물들을 못 보았는데,
이번에는 후문 쪽에서
올라와 저번에
못 보았던 코끼리부터 얼른 보고 다시

바깥으로 나와 원숭이들을  잠깐 보고,

코끼리 우리 엄마, 새끼 2마리가 산다.


 
저번부터 보고 싶어 하던 얼룩말 세로를
보러
 초식동물마을로 갔는데, 드디어
얼룩말 세로가 새로운 짝을 찾아서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저번 얼룩말 세로 동물원 탈출 사건 때문에
사육장도 기존 사육장을 합쳐 2배로 만들어
주고, 여자친구도 데려왔다고 함.
 
새로운 짝은 코코라고 광주 우치 동물원
에서
데려왔다는데  아직 어려서 세로보다
덩치는
좀 작아도 사육장 바깥으로 모습도
잘 보이고
활달해 놀러 온 아이들은 다 얼룩말
사육장에만 관심을 보이는 걸로 봐서
곧 어린이대공원의 스타가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얼룩말 사육장에서 한참 보고,
다른 사육장의 붉은 캥거루나 과나코는
거의 보지도 않고 패스하더니


얼룩말 세로와 코코



앞쪽이 코코 뒷쪽이 세로


 
바다동물관으로 가서 2층 실외 사육장으로
뛰어가더니 물개 3형제랑,  바다사자 사이의
관람층계로 올라가 이리저리 오가며
신나게 구경
을 했다. 아마 실내에서
유리를 통해 보는 것보다
위에서 직접 보는 게
더 재미있는가 이제는 실외만 갈려하고

실내로는 안 들어가려고 한다. 

 

바다동물관 실외 계단 관람 공간



물개 3형제



바다사자




다시 올라와서 맹수마을로 왔는데, 날이
더워 그런가 나와 있는 맹수들도 없고,
또 치료 중인 맹수들도 있어 제대로 본 건
호랑이, 사자밖에 못 본 것 같다.
맹수사에 있는 동물들도 짝이 없어 다들
좀 불쌍해 보였다.


맹수마을 사자


 
아래로 내려와 열대동물관으로 쏜살같이
뛰어가 전에 보고 싶어 하던 뱀목거북이랑
아나콘다 등을 구경하고 (저번에는 시간
조절
실패로 문이 닫아서 못 보고 돌아옴)
자기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걸 아는지
 


열대동물관으로 뛰어가는 뒷모습


열대동물관 도마뱀


또 뛰어나와 물새장으로 갔는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두루미랑, 분홍펠리컨이랑,
해오라기가
다 앞에 나와 있어서 잘 구경
하고 나오는 길에
펭귄까지 보려 했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지 펭귄들은
나와 있지
않아 아쉬웠다.

 


물새장 새들



마지막으로 맞은편 꼬마동물마을로 가서
전에 보고 싶어 하던 미어캣을 보려 했는데
마감
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미어캣들은
안 보이고
대신 귀여운 수달로 아쉬움을
달래고 나오는데,
운이 좋게도 조랑말들이
먹이 시간인지 먹방을 보여주고
있어 또
그걸 보고 신나 하며 실컷 
구경하니
사육사 분들이 이제 마감시간이라며

나가 달라고 했다. 한 1시간 정도 관람
한 것 
같은데, 동선을 잘 짜서 그런지
저번처럼 아쉽게
못 본 동물 없이
잘 보고 온 것 같아 뿌듯했다.

 


꼬마동물마을 수달



꼬마동물마을 조랑말 먹방



동물 먹방 라이브 시간표




 
 

꿈틀꿈틀 놀이터,  음악분수

 
 
아이가 동물원 마감이 되어 아쉬웠는지
놀이터에 가서 놀거리를
찾는데, 날이 덥고
장마기간이라 그런지
아이들이 별로 없어
혼자서 미끄럼틀도 타고 시소도 타고,
그네도
맘껏 타더니 별로 재미가 없는지 가자고
해서
나가는데 음악분수에서 분수쇼를 하고
있어
좀 구경하고 갈려고 하는데 아이가 피곤
한지
1~2곡 정도 봤는데 가자고
'역시 더위엔 장사가 없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린 게 없다.'

 



꿈틀꿈틀 놀이터



음악분수 분수쇼




정문을 통해서 나오니 6시 정도가 되었는데
  '어린이대공원 ' 에서 한 2시간 정도 잘 놀다 간
것 같다. 그런데 나와서도 돌로 조각된
동물상들이
있어 또 그걸 보고 좀 구경하고, 


어린이대공원 정문


어린이대공원 정문 조각상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에 들어가니 또 꼬모로 된
대형 벽화 포토존이 있어 거기서 또 포즈 잡고
사진 몇 장 찍고 지하철을 타려 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어떡할까? 택시를 타고 갈까?'
하는데 여전히 아이가 버스를 타고 싶어 해

어린이대공원역 꼬모 포토존 왼쪽편



어린이대공원 꼬모 포토존 오른쪽편


 
'지하철로 몇 정거장만 가고 버스로 갈아타자'
하니깐 아이도 그러자고 해 지하철과 버스로
결국 오늘 관람을 마무리했다. 
 
 
아이가 확실히 저번에 왔을 때보다 시간
관념도
생긴 것 같고 동물관람 시간을 아이가
좀 조절
해서 보는 느낌도 있고,  버스나 지하철
에서도
생각보다 그렇게 떠들거나 움직이지
않아
퇴근 시간 만원 지하철, 버스여서 걱정
했는데
별 고생 없이 올 수 있어서
'애가 나 모르는 사이에 또 많이 성장했구나! '
라는 생각이 
들어 흐뭇한
어린이대공원 관람이었다. 

 
서울시내에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공원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고 앞으로도
시설과 동물들이 잘 유지, 발전되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주차안내, 관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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