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홈플러스에 있는 애완동물가게를 좋아해
매번 가서 구경하는데 계속 똑같은 데만 다니니
영업에도 방해되는 것 같고 또 너무 똑같은 데만
다니면 루틴이 될 것 같아서 근처에 또 다른
애완동물가게가 있나 찾아보니 '상봉 홈플러스'
애완동물가게가 있어 가보았다.
상봉 홈플러스 애완동물가게도 규모가 꽤
되고 새, 도마뱀, 물고기, 기니피그 등 볼거리가
많아 만족스럽게 보다가 좀 더 앞으로
가보니 유아들을 위한 키즈룸과
아이들이 공작을 힐 수 있는 '상상스케치'
그리고 유아부터 초등생까지 놀 수 있는
'챔피언 키즈카페'가 있어서' 구경이나 할까?'
하고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


아이가 키즈카페 앞에서 계속 얼쩡거리더니
들어가고 싶다고 신발부터 벗길래 가격을 봤더니
원래 2시간에 19,000원인데 저녁 7시부터는
마감입장 가격이라고 1시간만 이용 가능하고
가격도 9,500원이라 7시까지 기다렸다 입장했다.
※아이 성향 상 재미없으면 중간에 나오려고 해서
우선 1시간만 놀고 싶었는데 가능해서 좋았다.
보호자 입장요금은 5,000원이고 양말 착용이 필수 대신 아이는 양말 착용은 필수가 아니었다.

아이가 키즈카페 분위기를 가리는 편인데
좀 어둡고 시끄러운 곳은 안 들어가려고
하는데 여기 키즈카페는 밝고 조용한 분위기라
그런지 들어가고 싶어 했다.
'강동홈플러스 애플 블록 앤 퍼즐 키즈카페 '
와 같이 '플레이 타임'그룹 키즈카페 였지만
'애플 블록 앤 퍼즐 키즈카페'에서 구매한
다회권은 사용이 안 되어 별도 구매했다.
입장해 보니 7시가 넘었는데도 아이들이
꽤 많이 있었고 외부에서 볼 때와는 달리
내부는 꽤 넓어서 아이가 들어가자마자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정신을 못 차렸다.
'점프스카이 민락점'에 비해서는 작았지만
나름 부모들 휴식공간도 있고 아이들
뜀박질할 수 있는 공간도 충분히 넓었다.
다만 여기서는 아르바이트생들이 아이 노는데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문제가 없게끔만
살펴주는 정도라 아이들끼리 놀러 오면 좋지만
혼자 오는 애들은 알아서 놀거리를 찾아야
해서 우리 아이같이 소극적인 아이들은 자주
오면 좀 심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처음 들어가 내부를 구경하며 돌아다니고
있는데 아이보다 1~2살 어려 보이는 여자애들이
경찰, 도둑 놀이를 하자고 다가와줘서
아빠 마음에 '잘 놀아봐'라고 응원하고 있는데
역시 "안 돼"라는 말로 과감히 끊어 버리는 우리
아이 아마 자기 딴에는 처음 와본 키즈카페라
더 구경하고 싶은 게 있어 그랬던 것 같은데
여자 아이들은 상처받았는지 그다음부터는
모른 척해서 안타까웠다.
'한번 더 물어봐주면 좋겠는데'

아이가 여기저기서 놀다가 부엌놀이를 하는 곳에
가서 케이크를 만든다고 딸기와 달걀을 챙기는데
거기서 놀고 있던 아이가 자기 꺼라며 안 주길래
아이한테 "좀 빌려줘"라고 말해보라고 했는데도
못 가져오길래 가서 물어보니 파는 거란다.
그래서 아이에게 "얼마에 팔 거야?"라고 물어보고
사라고 했더니 아이들끼리 통했는지 받아와서
케이크 만들더니 완성되자마자
쌩 가서 '터치 슬라이드'에 가서 혼자 논다.
'좀 같이 놀면 좋겠는데'

그래도 아이가 1시간 동안 키즈카페 내 모든
시설을 다 이용해 보고 알차게 잘 놀았다.
몸으로 하는 놀이시설이 많아서 아이가
충분히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것 같고
아이들도 적당히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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