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시각, 청각이 예민해 화려한 대형
키즈카페는 갈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아이 사촌누나가 작은 키즈카페는
시시해해서 맘먹고 한 번 가보았던 곳인데.
저번에도 들어갈 때만 좀 망설이고,
디스코 음악 나오는 거 무서워했던 거랑
집라인 못 탔던 거만 빼면 잘 놀았던
기억이 있어 사촌누나 집에
놀러 온 김에 또 가보았다.
의정부시 민락동에 있는
'점프스카이'라는 곳인데,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재밌게 놀 수 있는 곳이라고
소문난 곳이었다.
이용금액은 1시간에 15,000원
2시간에 20,000원, 보호자 관람 3,000원이고,
미끄럼 방지 양말을 반드시 착용해야
입장가능하다. 없다면 입구에서
3,000원에 구매가능하다.
아이가 느리긴 하지만 근처 키즈카페는
심심해하기에 최근에는 하남에 있는
'지니아이', '프렌즈', '미니특공대'를
다녀왔는데, '미니특공대'를 제외하고는
별로 재미없어했다.
그런데 '미니특공대'에서도 미니특공대
만화영상에 빠져서 너무 오랫동안
보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가지 않고,
홈플러스에 있는 작은 '애플 블록&퍼즐'
키즈카페에 다니고 있다.
그래서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인
이곳 키즈카페가 마음에 꼭 드는데,
거리가 멀어 자주 오기가 힘들다.
저번에 갔을 때가 1년 전이었는데,
그동안 아이가 많이 컸는지
들어갈 때도 혼자 잘 들어가고,
입구에서 준비운동도 잘 따라 했다.
들어가자마자 저번에 놀았던 기억이
있는지 미끄럼틀도 혼자 타러 가고,
발 올리고 타는 작은 집라인도 순서
기다려서 잘 타고 내리고
저번에 갔을 때는 잡고 발을 올리는 걸
못 해 계속 도와줘야 했었는데 이번에는
혼자서도 잘 탔다.
큰 집라인은 저번에는 올라갔다가
못 타겠다고 "무서워, 내려갈 거야"해서
기대도 안 했는데 혹시나 해서,
줄 세워서 태웠더니, 계속 옆에서 지켜보긴
했지만 혼자서도 차례를 잘 지켜서
'슝'하고 내려가더니 두 번을 더 탔다.
'왠지 모르게 감격스러움'

그러더니 아이도 자신감이 생겼는지
댄스타임 때도 한참 멀리서 지켜보더니,
두 번째 댄스 타임 때는 거기 가서
줄달리기도 하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게임도 참여는 하는데, 규칙을 모르니
여기저기 뛰어다니기만 했지만
'그거라도 어디인가? 장족의 발전이다.'라는
생각에 뿌듯했다.
또 이 키즈카페의 장점은
'말이 좀 서툰 아이도 몸으로 하는
기구가 많아 낯선 아이하고도
잘 어울릴 수 있다' 는데 있다.
이번에도 모르는 형이 와서 미끄럼틀 타는
아이와 잘 놀아줘서 고마웠다.

같이 간 사촌누나는 딴 애가 와서
놀자고 해서 그 애와 노는 바람에
'또 혼자 노나'하고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아이가 여기 키즈카페는 현란한 불빛과
시끄러운 소리가 나도 잘 놀고,
너무 유아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큰 아이들만 있지도 않아서
지금 우리 아이가 놀기 딱 좋은 곳인 것
같아서 앞으로도 많이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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