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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까이 갈까?

아이와 함께 남양주 스머프 곤충나라(동물먹이 체험, 파충류 체험, 곤충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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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날이 계속되어서 실내동물원보다는
야외에 있는 동물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동물들에게 먹이도 주고, 만져볼 수도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곤충, 파충류도 볼 수 있는
곳을 가까이서 찾다 보니 남양주에 '스머프
곤충나라'라고 동물, 파충류, 곤충을 다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되어 있어 가 보자고 하니,
아이도 유튜브로 찾아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좋다고 해서 점심을 먹고 출발해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주말이어서 엄청 붐빌 줄 알았는데
관람객들이 꽤 있긴 했지만 그렇게 혼잡하지
않고 관람하기에 딱 좋은 수준으로 붐벼 좋았다.
 
 
 
 

 스머프 곤충나라 입장료, 시설 


 
* 위치 : 남양주시 진건읍 신월리 113-2
0507-1322-3994
 
* 운영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월요일 정기휴무
 
* 입장료 : 성인 8,000원, 어린이 12,000원
먹이바구니 3,000원
(평일 성인 7,000원, 어린이 10,000원)
 
* 주차 : 곤충나라 들어가는 입구가 좁고 일방통행
길이라 처음에는 길이 맞나 싶은데 내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공터가 나오고, 공터 주차장이 
만 차면 더 들어가면 주차 안내요원이 어디에다
차를 대라고 안내해 주는데 안쪽에도 주차장이 
꽤 있어서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 같지는 않았다.
 
* 시설 : 입구 매표소 겸 카페(매점), 휴게실 겸
곤충, 파충류 전시관이
있고, 좀 더 들어가면
오리 사육장과 사격, 활쏘기를 할 수 있는 
퍼포먼스 체험관이 있는데, 여기는 눈에
잘 안 띄고 들어가면 바로 눈에 보이는 곳은
알파카와 양들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운동장과
운동장을 지나 각종 동물들이 있는 체험관, 
축사,
귀뚜라미를 채집할 수 있는 곤충채집관
등이 있고, 동물 체험을 다 하고 나면 아이들이
야외에서 놀 수 있게 에어바운스랑, 집라인,
썰매 등을 갖추어 놓은 야외 놀이터가 있다.
 
여름에는 에어바운스가 아니라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날이 선선해져서 물놀이장
운영은 중단한 상태고, 곤충채집관도 당분간
귀뚜라미 부족으로 운영을 안 한다고 한다. 

 
* 매표를 하고 나면 스탬프 미션북을 주는데
7곳의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나갈 때
아이에게 젤리를 선물로 준다.
 

카페 겸 매표소, 휴게실 겸 전시장

 

스머프곤충나라 지도


 

입구 오리 사육장


스머프 곤충나라 관람 

 
 
처음 입장하면 생각보다 시설이 꽤 낡아서
잘 갖춰진 실내동물원을 보다가 오면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시간이 갈수록 동물들하고 교감도 더 용이하고,
아이들이 즐길 거리도 곳곳에 있어 시설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재밌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
 
아이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운동장에 있는
알파카, 양, 염소들을 보더니 좋다고 아빠도
입장 안 했는데 혼자서 운동장으로 들어가
동물들을 구경하고는 먹이도 주고, 만져도
보고, 저번 알파카 월드 가서는 알파카를
만질 엄두도 못 내더니 여기서는 너무 쉽게
쓰담쓰담해 줘서 깜짝 놀랐다.  또 알파카월드
운동장보다는 작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
알파카, 양, 염소, 조랑말, 개 등이 있어 
이 동물 하고도 놀다가 저 동물 하고도 놀다가
하면서 꽤 많은 시간을 운동장에서 보냈고,
 
특히 여기 양치기 보더콜리 개 '연탄이'는 
염소 모는 것도 보여주고, 염소를 째려보고
있다가 자기 원하는 곳으로 데려간다.
아이가 축구공을 차면 공 가지고 놀아주기도
하고, 계속 공놀이를 하지는 않고 자기가
맘 내키면 하는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꽤
놀아주고, 쓰담쓰담해도 얌전히 잘 받아준다.
 

동물 운동장



동물 놀이터


동물 쉼터


알파카, 양, 조랑말


알파카 먹이 체험


염소 노려보는 연탄이



운동장을 지나 반대편 문으로 나가면 축사가
 있는데, 여기는 다친 알파카와 양, 조랑말 아빠
등이 살고 있고, 맞은편 체험관으로 들어가면
긴 코 너구리, 기니피그, 카피바라 등 실내동물원
에서 볼 수 있는 각 종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산책나온 조랑말 검은색이 아빠 조랑말


왈라비들


육지거북이


몽구스


긴코 너구리



먹이바구니에 꽤 많은 종류의 먹이를 주는데
운동장에서 거의 대부분 다 주고 왔지만
카피바라가 먹을 식빵은 남아있어 주었더니
카피바라가 너무 귀엽게 먹어 아이가 엄청
좋아했다. 효자손도 있어 등을 긁어주니
털이 서면서 좋아하는 모습도 보이고,
아기 카피바라도 있어 한참을 구경했다.


체험관 내부 전경


엄마, 아기 카피바라 효자손으로 긁어주면 좋아함



목욕하는 카피바라



 바깥으로 나오면 아기돼지, 돼지 사육장이
있고 닭장이 있어 남은 닭모이를 다 주고
구경 좀 하다가 에어바운스 있는 쪽으로
내려갔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없어
재미가 없는지 금방 나와서는,


미니돼지들


에어바운스


집라인이랑, 썰매 타는 곳에 줄이 별로
없어 재빨리 몇 번 타고 다시 알파카 보고
싶다고 운동장으로 가더니 중간에
미꾸라지 잡기 체험하는 곳에서
다른 아이 하는 거 지켜보니 할 만
하겠는지 뜰채질 몇 번 하다가
별 재미가 없는지 다시 운동장으로
쏙 들어가 동물들을 실컷 만져보고
연탄이 한 테 공도 굴리면서 잘 놀았다.



썰매타기


다타면 다시 끌고 올라와야 함


짚라인


다타면 다시 제자리로 가지고 와야 함


미꾸라지 잡기 체험


실내놀이터 (퍼포먼스관)


한창 놀다가 더운지 집에 가겠다고
해서 잘 됐다고 가는데 휴게실을 보더니
아까 못 봤던 도마뱀, 뱀  등 파충류
사육장과 피라니아, 거북이 등이 있으니
또 여기서도 한 20~30분  구경하니
처음 생각과는 달리  거의 4시간을
'스머프 곤충나라'에서 보낸 것 같다.

 

휴게실 겸 전시장


휴게실 겸 전시장

 


스머프 곤충나라 관람 느낀 점

 
 

첫인상은 '너무 시설이 낙후된 것 아닌가?'
했는데 막상 돌아다녀보니 동물들 관리도
잘 되어 있고 시설은 오래되었어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아 충분히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운동장에 동물들도 너무 순해 사람들도
잘 따르고 난폭한 행동도 하지 않아
겁 많은 우리 아이도 처음으로 풀어
놓은 동물들을 실컷 만져보고 교감
할 수 있어 좋았고 양치기 개 '연탄이'가
있어 공놀이도 할 수 있어 더 재밌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노는 걸 지켜볼 수 있게
곳곳에 평상, 나무그네 등 쉼터를
배치해 놓아 어른들도 편하게 쉴 수
있었고, 작게나마 카페, 매점이 있어
음료 구하기도 편하고  한강 라면 같은
끓인 라면, 핫도그도 팔아 오랫동안
있어도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다만 곤충나라인데 곤충은 별로 없고,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정도만 볼 수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다양햐 종류의
동물들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다.



스탬프 찍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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