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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부모가 읽을까?

오은영 박사의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를 읽고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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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저자인 오은영 박사님은 국내 육아 관련 최고 
권위자로 '금쪽같은 내 새끼'를 통해서 우리
에게도 굉장히 친숙한 분으로 왠지 오은영
박사
님의 말씀이나 책을 보면 믿음이 가고
뭔가 답답했던 기분이 풀리는 것 같다.
 
회사에서의 업무는 꼼꼼하게 잘 헤쳐
나가는
사람도 육아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회사라는 조직은 어느 정도 갖춰진 구성원
들이
모여 일을 해나가는데 비해 육아는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두고 처음부터
자기 스스로
풀어나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를 자기 마음에
맞게 고치는 것도
팀원이 못해내면 내가
좀 더 하면
되지 라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오은영 박사님은 불안한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아이를 자기 소유물로 
보고 아이에게
과잉개입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지배욕을
보인다는데 있다고 한다. 

 
특히 불안감은 전염성이 심해 무관심한
아빠도 
문제지만 엄마와 같이 과도한
불안감을 가지고
아이를 다루는
아빠도
문제라고 본다. 
 
요새 젊은 엄마들은 옛날 세대 엄마들보다 
인터넷을 통한 많은 양의 육아 정보를 얻는다.
옛날 엄마들은 자식을 교육하면서 나름
원칙을
가지고 자신의 육아 방식에 대한
확신이 있는 반면 요즘 엄마들은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반면 아이의 모습 하나하나를
인터넷
정보를 가지고 아이와 비교해 가며
'우리 아이가 이상한 것은 아닌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잘 못 크고 있나?, 
발달이 느린 것 같은데? ' 하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불안해한다. 
 
또한 맞벌이 부부가 많아지면서 옛날 엄마
들처럼 '아이들을 위해 온전히 자신의
삶을 희생할 수는
없다.'는 엄마들이
많아지면서 육아에 대한 확신이 줄고,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더
많이 지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면서 회사일과
육아일을 잘 조절해서 수행을 해야 하는데
역할이 늘어나고 새로운 환경이 발생하는
것에 대한 불안만 있지 그것을 조절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 세대 부모님들은 본인들이 희생해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끔 해주는 대신
우리들에게 집안일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 대신 아빠는 돈 벌어
오고, 엄마는 집안일을 하는 원래의 목표에
충실하고 아이들과의 정서적 유대는
중요시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집안에 형제자매
들이 있고 이웃 간의 왕래도 잘 되는 편이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크게 문제 될 게
없었던데 비해 요즘에는 아이도 1~2명
에다가 친족 간 왕래도 뜸하고, 이웃 간에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부모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고 중요해졌지만 그것을
힘들어하는 부모도 많아지고 있다. 
 
오은영 박사님은 책에서 이런 불안감에 대한
원인과 문제점 불안한 부모가 겪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라는
모토로 그 해결책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첫째장 엄마는 왜? 아빠는 왜?

첫째장에서는 걱정 많은 엄마와

무관심한 아빠를 대비시켜서 보여준다.
'왜? 엄마는 아이를 키우는데 그렇게
불안해할까?  왜? 아빠는 그런 상황을
모른 척할까?'에 대해서 옛날 세대들과
지금의 30~40대 부모들을 비교해 가며
원인과 해결책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한 마디로 지금 부모들은 아이에게 온전히
희생하기도 그렇다고 아이를 두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살기도 어려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세대라 육아에 자신들만의
확신이
없어 불안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불안에
대해 인정하고 자신의 어떤 행동이
불안인지
파악하고 불안이 닥칠 때면 좀
참았다가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다음에 이와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
'내가 좀 심하구나,
내가 내 문제로
아이나 배우자한테 이렇게
행동하는구나'
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게 되고

불안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둘째장  불안한 부모, 충돌 상황별
해법을 찾아라

앞 장에서는 불안의 원인에 대한 설명과

근복적 해결책을 주었다면 이번 장에서는
불안을 야기하는 상황들과 아빠, 엄마 간에
충돌하는 대화, 말투 그리고 그런 상황에
대한 해결책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애를 체벌할 때에 

아빠는 '말로 해서 안 들으면 때려서라도
가르쳐야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며
'엄마가 만날 오냐오냐 하니 아이가
버릇이 없어지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엄마의 경우는 '내가 애를 때리다니!
조금만 참을 걸 , 왜 이렇게 화를
조절하지 못하나 몰라, 나 엄마 맞아?
어떻게 홧김이라고 자기 아이를 때릴 수 
있어!' 라며 자책한다고 한다. 
 
말투도 아빠는
'당신이 오냐오냐 싸고도니까 애가 이 지경
이야, 내가 이번 기회에 제대로 가르치겠어'
'말로 안되면 당연히 때려서라도 
가르쳐야지'

 
엄마는
'언제부터 그렇게 애한테 신경을 썼어?'
'말로 해 무슨 자격으로 애를 때려'
'왜 때려 내 새끼야!'라고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오은영 박사님은 체벌은 백해무익으로 
체벌만큼 아이를 불안하고 공포스럽게
하는 것은 없고, 체벌을 한다고 교육이 되지
않고 아이는  '아프니까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먹는 것이 아니라
'맞았으니 이제 계산 끝났지' 하는
식으로 
생각하니 체벌은 절대 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마지막으로 아이와의 관계를 망친다.
아이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무엇보다 아이와의 애착이 중요한데
아이가 살아가면서 부모와의 좋았던
관계, 미소와 웃음, 격력 와 칭찬은 어떠한
위기도 극복해 나가는 밑거름이 된다.
 
하지만 체벌은 아이를 엄청난 공포감을
주고 부모에게 두려움과 기분 나쁜 
느낌만 남긴다. 이러한 느낌이 계속되면
부모와 아이사이의 유대감은 사라지고
나쁜  감정만 남는다. 
 
 
 





셋째장 행복한 부모가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부모의 불안이 높으면 아이는 종종 부모의
불안을 해결하는 도구가 된다. 때문에
부모의 불안은 아이의 불안을 낳는다. 

 
이것을 극복하고 행복한 부모가 되려면 
 
엄마는 자신이 비이성적으로 아이에게
몰입하고 있는 건 아닌지
순간순간 자문해 보고,
 
아빠도 옛날 아빠들처럼 돈을 벌고 남자
답게
가족을 지키는 부성이 아닌 집 안에서
아이를 보살피고 보호하는 진화된 모습의
부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한다. 
 
또한 아이를 내 생각대로, 내 말대로 해야
하는
존재가 아닌 아이를 존중해 주라고
한다.
열등감이 많은 부모일수록 아이가
자신의 의견과 다른 것을 '반역'이라고,
자신을 무시한다고 치부하는
못난 모습을 보인다.

 
아이를 변화시키려면 강압적인 모습이 아닌

낮은 자세로 아이를 맞춰주고, 아이가 
모든 것을 잘하는 슈퍼키드가 되길 바라기
보다는 정상적인 책임감과 독립심, 자율성을
갖춘 아이를 만들어야지 내 마음이 불편
하다고
아이와 배우자를 달달 볶지 말고
진짜 사랑한다면 배우자나 아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라고 한다. 
 
또한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존중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에게 심한 말을 하는 경우에는 마음속
번역기로 '왜 저런 말을 할까? 진짜 말은
아닐 거야!'라고
걸러서 해석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불안에 휘둘리지 않고 상대방의 불안을 
공유하고 상대가 불안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게 그 사람의 불안을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하나하나
문제를 풀 듯 지워주는 것이 좋다.
 
평소 배우자가 어떤 가치관들을 중요시
하는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해야지 아니면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흔들리고, 배우자가 불안을 느끼면
자신도 그 불안에 영향을 받고 당사자의
불안도를 또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불안을 자각하지 않으면 아이에게 
대물림된다는 생각으로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 아니라 아이가 원하는 사랑을
주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선택을 믿고
항상 내 안의 불안 신호를 체크해
불안도를 경계하고 불안으로 인해
자신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면
불안도는 옅어질 수 있다고 한다.


부모의 불안도가 높으면 아이는 부모
로부터 행복이 아닌 불행을 학습한다.
부모의 불안한 습관을 그대로 배워서
행복을 행복인지 모르는 아이로
자랄 수 있다.  아이에게 부모가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큼 좋은 교육은
없다고 한다. 정말 마음에 와닿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아이의 행복한 삶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작 부모들은 아이에게 목이 매여
힘들다고 하고 또 아이를 자신들 마음
대로 재단해서 이상하다고 하고
말 잘 들으라고 화내고 윽박지르는
악순환을 만드는 게 아닌가 싶다.

정말 가정이 행복해야 아이도 그
행복을 만끽하고 행복을 학습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주변 불안도가 높고 부정적인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불행한
가정환경에서 자란 것 같다.

부모님들이 불안도가 높아 아이들을
통제하려고만 하고 학습이나
성공이 인생의 모든 것이냥 얘기하고
비교하는 등 정말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걸 많이 봤다.

우리 아이도 행복하려면 부모인
우리부터 불안을 내려놓고 긍정적으로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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