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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까이 갈까?

아이와 함께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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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3월 말에 국립수목원을 다녀왔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있어서 그런지 꽃이 많이
피지 않아서 풍경이 예쁘지는 않았지만,
국립수목원답게 많은 종류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고, 식물원,  산림박물관도 볼 수 있어 꽃구경은
못했어도 나름 알차게 시간을 보냈다.

국립수목원에 차량을 가지고 갈려면
오전,  오후 각 300대만 입차가 가능한 예약제
무턱대고 갔다가는  못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차량등록을 해야 한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 참조



회원가입은 간편한 편이라 간단히 가입 후
방문날짜, 오전 방문할지 오후 방문할지, 방문
인원,  차량번호만 입력 후 카드결제 하면 된다.



주차장에 도착해 무인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바코드 결제 후 입장하면 되는데 입장 전에
안내소에 들러서 꼭 국립수목원 안내도를
가져가기를 바란다.

국립수목원 안내도
국립수목원 걷고싶은 길



수목원이 넓은 편이라 2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반대편에서 반대편까지 도니 이용시간인
6시가 훨씬 넘어버려 직원분이
나가달라고 재촉하셨다.

안내도를 보면 초행자가 다니는 길,  
전나무숲 방문길  등 길 별로 걸리는 시간이
표시되어 있어  참고해서  어디를 중점적으로
볼 지 정하고 다니면  더  좋은 방문이 될 것 같다.

안내도를 보고 다니다 이용시간이 지나면
못 본  곳은 다음번에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시간이 지났다고 막 뭐라 하거나
요금을 더 내라고 하는 경우는 없었지만
시간약속은 지켜주는 것이 좋으니...


산림박물관 전경


산림박물관 내부



마침 산림박물관에서 멧토끼전시회를 하고 있어
※전시회는  3.10.(금)~4.23.(일)까지이나 시기에
맞춰 계속 기획전시는 열리고 있는 것 같다.

아이가 즐길만한 놀이며 학습 등을 할 수 있었다.
아이가 박물관 내부를 무서워해 나무에 있는
동물 박제 때문인 듯 도서관 쪽 출입구를 통해
들어갔는데 어차피 같이 연결되어 있어
나올 때는 다 볼 수 있었다.

산림 박물관 내 워크지


우리는 처음부터 식물원은 다 볼 생각에
난대식물원부터 열대식물원을 거쳐 산림박물관
으로 갔더니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서
전나무숲 입구까지 갔다가 도저히 관람시간에  
못 맞출 것 같아 다시 입구로 내려와 버렸다.

그런데  아이가 다람쥐를 못 봐서 너무
아쉬워 하길래 육림호에서 잉어랑 오리라도
볼까 싶어 다시 올라가 숲생태관찰로를
가로질러 육림호로 갔다.

육림호 카페 주인분이 친절하셨다.


육림호에 입구 카페에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리를 건너 습지식물원 쪽에서
큰 잉어랑 오리를 보고 입구로 가는데 입구
까지 가로지르는 길이 공사 중이라 내려오는데
30분넘게 걸렸다. 아마 길 공사가 끝나면
더 수월하게 내려올 수 있을 듯하다.

처음 수목원에 올 때는 아직 아이가 식물보다는
동물을 좋아해 옛날 광릉수목원 시절
곰, 호랑이가 우리에 있던 생각을 하고 왔는데,
전나무숲에 있던 동물들은 다 없어졌다고 해
아이가 실망했다.

있었어도 전나무숲까지 가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속으로는 다행이다 싶었다.

다만 작은 연못에서 올챙이도 보고,  진짜 날아
다니는 나비도 보고. 새들도 많아서 덜 아쉬웠다.

산림박물관 내에는 수목원에 살았었던 동물
들을 많이 박제해 놓았는데 아이가 무서워하고
살아있지 않으니 빨리 나가자고 했다.

식물원은 아직 아이가 오랫동안 식물에 대해
관찰하지 못해서 빨리 나왔지만 선인장류도 많고
예쁜 꽃도 피어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을 것 같다.

서울근교에 이렇게 큰 규모의 수목원이 있어
좋았고, 아이 체험이나 학습에도 너무 도움이
되었다. 아이가 박물관 들어가는데
유난히 무서워하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그래도 무난히 구석구석 보고와 뿌듯했다.

수목원 입구 키즈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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