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홍천 여행(알파카월드, 관람 동선, 안내도, 동물먹이체험, 기념품 샵) 둘째 날
>>"아이와 홍천 여행 첫째 날 비발디파크" <<
아침부터 날이 넘 더워 오늘은 오션월드를 가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이가 알파카월드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거리를 봤더니 비발디파크
에서도 1시간을 더 동쪽으로 가야 해서 그러면
'오늘 알파카월드를 가고 내일 오션월드를
가는 게 낫겠다.' 싶어 알파카월드로 출발했다.
출발 전 사이트별로 예매가격을 알아보았더니
대인, 소인 구분 없이 18천 원에서 5% 할인된
17천1백 원이 최대 할인이라 네이버 포인트라도
받자는 생각으로 네이버로 예매했다.
아침 겸 점심으로 홍천 메밀 家 막국수
본점에서 아이가 먹을 수육하고 감자만두,
어른들이 먹을 비빔 막국수를 먹었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막국수도 시원하니 맛있었다.
비발디파크에서 10분 이내거리이고 주차장도
넓고 옆에 무인카페도 있어 좋았다.


홍천 알파카월드 주차, 매표소
알파카월드는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인데 그중에서
끝까지 올라가 제1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
한다. 가장 높은 곳에 있어 전망도 좋고 매표소도
가장 가까이에 있어 오르막길을 덜 가도 된다.

매표소에 가면 무인 발급기에서 표로 교환하고
옆 자판기에 파카 코인이라고 내부 동물먹이
자판기에서 동물먹이로 교환할 수 있는 코인
자판기가 있는데 한 번에 5천 원 5개 구입해야
하는 거라 굳이 살 필요 없이 천 원씩 현금으로
필요한 곳에서 동물먹이를 사서 주는 게
더 나은 선택 같아서 안 샀는데...
아이가 코인 넣고 먹이 뽑는 게 재밌었는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 맘씨 좋으신 분들이 고맙게도
몇 개씩 주셔서 즐겁게 동물먹이 체험을 했다.
반납은 안 되지만 아이가 먹이 체험을 좋아하면
구매를 하는 편이 나은 것 같다.


그리고 매표소 안에 있는 알파카월드 안내도는
가족 수대로 챙겨서 가면 관람 순서가 나와
있어 길도 안 헤매고 집에 가서도 지도를
보고 추억을 되새길 수도 있고, 또
스탬프를 찍는 자리가 있어 스탬프를 다
모아가면 입구 아트샵에서 스티커 선물로
교환해 주니 꼭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알파카월드 관람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곳이 알파카 놀이터
인데 여기서는 우리 안으로 들어가 알파카를
만질 수도 있고 먹이도 줄 수 있다. 알파카들이
관리를 잘해서 깨끗하고 순해서 동물 가까이
가는 걸 무서워하는 우리 아이도 알파카들
가까이서 먹이 먹는 것도 보고 이름표 보고
이름도 부르며 재밌게 놀았다.


한참을 놀다가 안내도에 있는 관람로를 따라
안데스 생태 방목장까지는 잘 갔는데 중간에
토끼나라로 가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사슴나라로 가는 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그쪽
방향으로 내려가니 양/말 나라, 올빼미 나라,
독수리 나라를 통해 다시 알파카 놀이터로
돌아왔다. 그래도 아이가 모든 우리를 맘 껏
관람해서 2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 사육사 분들이 친절하셔서 매도 꺼내서
보여주시고 새들의 정원에선 사랑앵무 밥도
주고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버림





엄마, 아빠는 지쳤으니 가자고 해도 (그날
기온이 33°C로 엄청 더웠음), 스탬프 못
찍었다고 다시 토끼나라로 올라가 제일
꼭대기인 별빛광장까지 다 돌고,
사슴나라부터 새들의 정원까지 다시 한 번씩
다 보고 내려오니 마감시간인 6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여기에 1시 좀 넘어 도착했으니 4시간
넘게 관람했으니 본전은 톡톡히 뽑았으나
너무 힘들었음. 스탬프가 뭐라고...


알파카월드 관람 느낀 점
체험위주 동물원이라 알파카, 사슴 등을
진짜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먹이도 줄 수 있고.
만지는 것도 가능해서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은 엄청 즐거워하며 체험함.
새장도 맹금류 제외한 공작새, 사랑앵무
새장에는 들어가서 교감할 수 있어서 좋았음.
동물원 자체가 깨끗하고, 동물 특유의 냄새가
거의 안 날 정도로 관리를 잘하는 것 같음.
동물원 구성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
들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고 포토존도
구석구석 잘 만들어놓아 보기 좋음.
중간중간 쉼터와 동물먹이 자판기가 잘 비치
되어 있고, 먹이 주고 손을 씻을 수 있게끔 세면
시설도 잘해놓아 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동물원 아기 동물들이 많이 보이는 걸로 봐서
동물들도 행복하게 잘 관리받고 있는 것 같음.
공연(애니멀 프렌드리쇼)이 주로 주말에만 해
평일엔 알파카 이리 와 쇼(매일 오전 10시)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어서 아쉬웠음.
돌아오는 길에 비발디파크 바로 앞에 있는
홍천 메밀꽃 닭갈비 막국수에서 간장
닭갈비를 시켜 먹었는데 고추장 닭갈비는
매워서 못 먹는 아이도 간장 닭갈비는 잘 먹었다.
(간장 맛이 아니라 자장면 춘장 맛이 남)
닭갈비 좀 먹다가 볶음밥 달라고 하면
금방 같이 볶아주셔서 배고프면 좀 먹다가
밥도 같이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이와 홍천 여행 셋째 날 오션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