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옐로우지브라 일산곤충박물관(입장료, 곤충 체험, 파충류 체험)
요새 환절기라 아이가 콧물, 기침을 해
몸 컨디션이 안 좋아 보여 집에서 쉬는데
점심을 먹고 3시가 넘어가는데 컨디션이
올라왔는지 갑자기 곤충박물관에 가고 싶다며
매달리는데, '너무 늦어서 안 돼'라고 하긴
했는데 저번에 아는 지인이 저녁 8시까지
하는 곳이 있다고 한 게 생각나서 진짜로
가고 싶냐고 몇 번 물어봐도 사슴벌레를 꼭
보고 싶다고.. 집에 장수풍뎅이도 키우면서
우선 빨리 준비해서 출발했는데도 주말이라
차도 막히고 해서 도착해 보니 오후 5시여서
8시까지라고 하긴 했지만 솔직히 너무 늦은 것
같아 안 되면 근처 일산호수공원에라도 갈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있었고
입구 안내하시는 분이 주말에는 8시 반까지
하니까 천천히 구경하셔도 된다고 해서 아이
엄마는 곤충 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백화점
둘러본다고 해서 보내고 아이와 입장했다.
여기가 일산 롯데백화점 9층 문화홀을
특별전시 개념을 꾸며놓은 곳이라 백화점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좋은 것 같다.

옐로지브라 일산곤충박물관
시설, 입장료 등
* 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1283
롯데백화점 9층 문화홀
031-909-3085
* 운영기간 : 2023.7.7.~ 11.29.(특별전시)
특별전시가 끝난 후에는 별관으로 이동해서
계속할지 전시할지는 협의 중이라 하심
* 관람료 : 1인 입장권 12,000원
회원가입 시 2,000원 할인
롯데백화점 일산점 카톡 친구 시
1,000원 추가 할인
현장 매표 시 안내해 주시는 분이 QR코드
보여주시고 안내해 주는 대로 따라 하면
금방 처리되어 9,000원 입장 가능
2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8,000원 입장 가능
* 관람시간 : 평일 10:30~20:00(입장마감 19:00)
주말/공휴일 10:30~20:30(입장마감 19:30)
* 규모 : 곤충관과 파충류관 전시실 2곳과
연결통로 겸 전시공간, 외부 체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음
*주차 : 롯데백화점 지하주차장 3시간 무료
(퇴장하는 곳 노트북에 셀프로 차 번호 입력)
롯데백화점 다른 점포 이용 시 최대 5시간까지
주차시간 무료로 이용 가능함


옐로지브라 곤충박물관 관람
입장해서 곤충관에 들어가면 표본들과 곤충들이
들어있는 사육장들이 보이는데 아이 눈에는
그런 것들은 안 보이는지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사육장으로 돌진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아이들이 만져 볼 수 있게 해 놓고 터치를 거의
하지 않으시고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놀게끔)
손에 올려놓고 관찰도 실컷 하고 좋았음.



어느 정도 사슴벌레하고 놀고 나니 다른 것들도
눈데 띄는지 나비, 사슴벌레, 대벌레 표본들도
구경하고, 사육장들을 보면서 길앞잡이, 딱정벌레
같은 것도 보더니, 실제 날아다니는 뒤영벌이
재밌었는지 그쪽에서 구경하며 놀다가







사육사 분이 사마귀를 꺼내주어 만지는
체험을 해줘서 사마귀는 원래 못 만지는데
형, 동생들이 만져보니깐 자기도 용기를 내어
만져보고는 좋다고 집어넣을 때까지 쫓아다님

곤충관 관람을 마치고, 파충류관으로 이동
하는데 연결통로에도 여러 종류의 뱀과 도마뱀,
두꺼비, 개구리 등의 사육장이 있었는데 처음
통과할 때는 파충류관으로 가는 게 우선이
었는지 후다 닥닥하고 바로 통과해

파충류관으로 가니 여러 동물 중에서도
고슴도치 체험장이 제일 눈에 들었는지
고슴도치도 쓰담쓰담해 주고, 도마뱀 체험장
에서는 도마뱀도 쓰담쓰담해 주면서,
지네는 다른 애들이 만져보고 들어보고 해도
비호감이었는지 집에 갈 때까지 근처에도
안 가고 눈길도 안 주고 와서 아쉬웠다.
(한 번 만져보면 꽤 느낌 있을 것 같던데)



한쪽에 뱀 사육장이 많이 있었는데 뱀들은
야행성이라 낮에는 거의 자고 있어서 아이가
별로 관심 없어함. 오늘은 뱀을 목에 둘러주는
체험도 없어서 더 관심이 없음
좀 있으니 도마뱀 먹이 체험이라고 해서
도마뱀이 쥐 먹는 것도 보여주고,
카멜레온을 꺼내줘서 카멜레온도 만지게
해주시는데 저녁 시간 대라 애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구경하는 아이들이 적어서 자기 앞에
카렐레온이 딱 놓이니까 원래 카멜레온 같은
것도 잘 못 만지는 아이가 여기서는 또
사육사 분이 귀찮을 정도로 만지려고 해서
아이의 또 다른 면을 본 것 같은 하루였다.




여기 관람은 한 번 입장하면 시간제한이
없어서 또 곤충관으로 가서 아까 제대로 못
봤던 곤충들도 다시 보고, 연결 통로에 있던
도마뱀들이랑 두꺼비, 팻맨들도 다시 유심히
한 번씩 보고 다시 파충류관으로 와서 판매하는
육지 게랑, 도마뱀들도 구경하고
저녁 시간이 다 되어 배가 고파 나가니
대략 1시간~2시간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옐로지브라 곤충박물관 관람 느낀 점
다른 곤충박물관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롯데백화점 문화홀 일부를 빌려서 특별전시를
하는 거라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아이가 좋아
하는 사슴벌레나 보여주자'라고 갔는데
규모는 작았지만 전시실 배치를 알차게 해
놓아 빠지는 곳 없이 곤충, 파충류들이 전시되어
있어 돌아다니는 동안 아쉬운 공간이 없었고,
특히 체험공간이 많아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애벌레), 고슴도치, 도마뱀, 지네 등 아이들이
자유롭게 만지고, 관찰할 수 있어 좋았고,
사육사 분들이 많아서 옆에서 계속 해설도
해주시고, 사마귀, 카멜레온, 도마뱀 같은 걸
꺼내서 체험도 많이 해주시려고 하고,
저녁 시간이라 관람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음
에도 따라다니며 해설을 해주시는 등 친절
하셨고, 아이가 롯데백화점 10층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내려와서 또 들어간다고 해서
다시 입장했는데도 '그러시냐고, 천천히
구경하세요'라고 해서 좋은 기분으로 다시
한 번 천천히 둘러보고 올 수 있어 감사했다.
여러 체험활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한 번쯤 와서 보면 좋을 것 같고 아직 곤충이나
파충류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와서 체험해 보게 하기에도 좋은 곳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