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예산 여행(황새 공원, 황새 문화관, 탐조대, 미니 동물원) 둘째 날
내포보부상촌에서 나와 카페에서 열 좀
식히고 스플라스 리솜을 가려했는데,
카페에서 너무 오랫동안 머무는 바람에
워터파크를 가기에는 시간이 애매해
드라이브도 할 겸 40분 거리에 있는
예산 황새공원으로 가보기로 했다.
황새복원을 위한 생태공원이라고 해서
'황새밖에 볼 게 없겠네! 바깥에 너무
더우면 어쩌지'라고 걱정하며 갔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규모도 상당하고
볼거리도 많아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새 공원 입장료, 관람시간, 시설
* 위치 : 충남 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 62-19
041-339-8365~6
* 관람시간 :
하절기(3월~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2월) 09:00 ~ 17:00
점심시간 12:00 ~ 13:00
매주 월요일 휴관, 설날, 추석, 1월 1일
* 규모 : 황새문화관, 황새오픈장,
자연생태체험장(미니동물원), 탐조대 등
*주차 : 황새공원 내 소형, 대형 주차장에
자유롭게 주차 가능, 별도 정산 시스템
없어서 나갈 때도 자유롭게 나가면 됨
* 관람료 : 무료 이용
주차장에 주차 후 황새 문화관이나 미니동물원
쪽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


황새 공원 관람, 체험 활동
황새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전면에 보이는
황새문화관을 갈지,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가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데 시원한데
있다가 더운 데 가는 것보다 더운데 있다가
시원한 데 가는 게 낫겠다 싶어 자연생태학습장
부터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이었다.
자연생태학습장은 미니동물원이라고
미니나귀, 양, 염소, 토끼, 왈라비 등을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먹이체험은 할 수
없었지만 동물들이 순하고 사람들을 잘
따라 한참 동안 가까이서 잘 구경했다.



황새문화관으로 가는 길에 작은 숲 놀이터가
있는데 너무 더워서 보기만 하고 바로
황새문화관으로 들어갔는데 그렇게 시원
할 수가 없었다. 황새 특화된 박물관도 아닌
문화관이라 '뭐 볼 게 있을까?' 싶었는데,
1층에 황새 체험장에서 황새 먹이 잡기
체험, 황새 알 낳기 체험, CCTV로 황새
관찰하기, 실제 알 관찰 등 생각보다 보고
즐길게 많아 즐겁게 놀았다.




2층에 올라오니 카페와 체험공방, VR체험
등이 있었는데 평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운영이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2층 테라스에서 망원경으로 보면 황새오픈장
황새들을 볼 수 있는데 거기서 보는 거에
만족이 안되는지 더운데 오픈장 앞에까지
가서 황새들을 보더니 더 쭉쭉 걸어서
습지에 있는 황새 포토존까지 갔더니 야생
오리들이 있어 구경하다가 개구리를 찾아
달라고 하는데 ㅎㅎ '아무리 습지지만 막부
가내로 개구리가 나올 리가! ' 한창 두리번
거리다 아쉬웠는지 다시 미니동물원에서
동물들을 구경하고는 자기도 더웠는지




황새문화관으로 가자 해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아서 한참을
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한 4시쯤 도착해서 마치는 시간인 6시 좀
못되게 있었던 것 같다.
황새 공원 느낀 점
황새 관련 공원이라 '얼마나 볼게 있겠어'하고
갔는데 생각외로 볼 거리, 체험 거리가
많아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황새 복원 사업을 오랫동안해서 그런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황새도 볼 수
있었고 입장료가 무료인데도 불구하고
시설도 규모도 꽤 크고 청결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 관람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특히 동물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꼭
와보면 좋을 것 같다. 미니 동물원 동물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황새도 망원경 또는
사육장에 직접 가서 가까이 관찰 할 수 있어
아이들 정서발달과 자연생태학습장으로
매우 훌륭한 곳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