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최근 유튜브에서 '동탄 주렁주렁' 관련
콘텐츠를 보았는데, 거기에 '하남 주렁주렁' 과는
또 다르게 카누 배 타는 곳도 있고, 아쿠아리움도
꾸며져 있고, 펭귄도 있는 걸 보더니 이제는
'하남 주렁주렁' 안 가고 '동탄 주렁주렁'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그럼 추석연휴 때 가자고 했더니,
기억하고 있다가 가보자고 해서 네비로 시간을
검색해 보니 추석 귀경을 많이 해서 그런지 차도
별로 안 막히고 시간도 그렇게 많이 소요되지 않아
점심 먹고 여유 있게 출발해 4시 좀 넘어 도착했다.
※ 어차피 저녁 8시까지 관람 가능하고, 공휴일은
기본 관람이 3시간이고 그 이후부터는 계속 인당
10분에 1,000원씩 추가금이 붙어 빨리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천천히 출발했다.
4시 넘어 도착했는데도 관람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피크 시간대보다는
좀 여유로워 관람하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주렁주렁 동물원 주차, 관람료. 시설
* 위치 :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5길 21
라크몽 B동 3층 매표소, 4층 입구, 5층 출구
1644-2153
* 관람시간 :
평일 : 11:00~19:00(입장마감 17:30까지)
주말/공휴일 : 10:30~20:00
(입장마감 18:30까지)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월요일 휴관)
※ 평일은 입장하면 종일 이용 가능, 주말은
3시간 이용 후 초과 10분당 1,000원 부과
* 규모 : 지상 3~5층, 지상 3층은 매표소
지상 4층 입구, 동물전시관, 카누체험관
지상 5층 아쿠아리움, 식물원 카페, 키즈카페,
음식점(가든 키친), 기념품 가게, 출구
*주차 : 라크몽 건물 주차장 이용
※ 주차요금은 3시간 무료, 퇴장 시 당일
결제한, 영수증 제시 하면 무료 주차권 준다.
(영수증 버리지 말고 퇴장 시까지 소지해야 함)
라크몽 내 다른 매장 이용 시
예를 들어 지하 '메리그라운드'에서 식사 시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3시간 더 중복할인 가능
(별도로 주차시간 넣어달라고 요청해야 함)
다른 매장은 주차시간을 가게에서 넣어주는데
'주렁주렁 동물원'은 주차권을 줘서 나갈 데
주차정산기에 별도로 정산해야 함.
* 관람료 : 대인, 소인 구분 없이 인당 27,000원
다른 지점은 키즈노트에서 30% 할인해 주는데
동탄점은 네이버, 키즈노트 20% 할인이 최대
재방문 할인 동반 4인까지 30% 할인 가능해
다녀온 사람과 같이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 재방문 할인은 전 지점(동탄 라크몽, 하남,
영등포 타임스퀘어, 경주) 통합 적용, 다만
할인받기 위해선 카카오톡으로 재방문
확인이 필요함(현장에서 확인)
동탄 주렁주렁 4층 주렁주렁 BASIC 관람
우선 3층에서 매표 후 지류 입장권을 가지고
4층 입구에서 확인을 받고, 동물먹이세트
(5천 원)를구매해 왼쪽으로 입장하면 '미어캣과
기니피그'들이 반겨준다. 여기는 '하남 주렁주렁'
과, 다르게 '미어캣'이나 '프레리도그', '라쿤
'에게 국자로 먹이를 주지 않고 투명관을 통해
먹이를 투입하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먹이를
받아먹으려고 그 앞에, 까지 와서 손을 내미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다만 먹이 양이 적어서 골고루 먹이체험을
하려면 나눠줄 때 잘 분배해서 줘야 한다.
※ 핀치새와 카피바라 사육장 사이에 먹이
자판기가 비치되어 있어서 또 구매 가능은
한데, 굳이 또 사서 줄 필요는 없어 보인다.
'붉은여우' 사육장을 지나 '핀치 새'가 사는
'작은 새둥지'에서 핀치 새에게 먹이를 주는데
예전에는 새들이 달려들면 무서워했는데,
좀 컸는지 그래도 이번에는 손에다 먹이를
올려놓고 먹을 때까지 기다려 줘 '아이가 많이
컸네'라는 생각이 들고 뿌듯했다.
더 가면 '토끼와 거북마을'과 '수달 놀이터'가
있는데, '토끼와 거북마을'은 입장이 가능해
들어가서 직접 '토끼와 거북이'를 볼 수 있다.
'토끼와 거북이'는 먹이체험은 없고, 먹는
사료를, 한 7시쯤 사육사가 가져다주시면
먹이 먹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는 있다.
'수달' 들도 하남과는 달리 먹이체험은 없고
수영하는 걸 지켜볼 순 있는데, 하남 보다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수달' 좋아하는 아이가
많이 머무르지 않고, 거울길에 있는 '다람쥐'
보러 갔는데 여기도 주말에는 먹이체험이 없어
(평일에만 해바라기씨 먹이체험 가능)
잠깐 보더니 '왕부리 골짜기'로 이동했는데
이곳은 '카피바라'와 '토코투칸'이 사는 곳인데
풀어놓고 키우는 곳이라 바로 앞에서 먹이체험도
가능하고 만져볼 수도 있어 아이가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며 즐거워했다. 아빠가 보기엔 별거
없는데, '카피바라'가 목욕하는 것도 재밌고,
바로 앞에서 칸막이 없이 돌아다니는 것을
보는 게 좋은 지 굉장히 좋아하던 공간이었다.
다음으로 아이가 진짜 해보고 싶어 했던
'알락꼬리카누협곡'에서 카누 체험을 했다.
선착장 입구 키오스크에서 별도로 인당
3,000원씩 내고 (카누 당 3,000원이 아니고,
2명이 타면 6,000원, 1명이 타면 3,000원)
전화번호 입력하고 앞에 있는 '닥터피시' 존
같은 데서 대기하고 있으면 카톡 알림이 오면
선착장으로 가서 안내에 따라 탑승하면 된다.
(입구에 사물함이 있어 가져온 물건 보관 가능)
5분 동안 카누를 타고 노를 저으며 돌아다니는데
5분이 지나면 안내요원이 들어오라고 안내하면
선착장으로 노를 저어 가면 된다.
아이보고 저어 보랬더니 처음에는 좀 하는
시늉을 하더니 나중에는 그냥 물살에 맡겨서
이리저리 떠다녔는데, 카누 숫자를 조정해 놓아서
다른 카누랑 별로 부딪힐 일도 없고, 위험할
일도 없어서 마음 편하게 구경하다 왔다.
5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파충류 숲길' 한 번
쓱 지나가고 아이가 별로 관심이 없어
진짜 쓱 지나가는 식으로 봤다.
동탄 주렁주렁 5층 Water Garden
5층으로 올라가면 복도 계단에 '곰치'들이 있어
기념사진 한 번 찍어주고, 더 올라가면 입구에서
'상어'들과 '가오리'가 있는 호수가 나오는데
마침 사육사분이 먹이를 주고 있어 구경하고,
그 주변으로 아쿠아리움 같이 열대어들이며,
관상어들이 있는 수족관들이 있어 구경하면서
다니는데 곳곳에 포토존들이 있고, 쉼터 같이
조성한 곳들이 많아 쉬기도 좋고, 눈도 즐거운
공간들이었다. '아쿠아 카페' 같이 음료수를
시켜놓고 수족관 앞에서 물멍을 해도 좋을 것
같은 공간들이 많이 있어 오랫동안 쉴 수 있었다.
'펭귄'들이 있는 곳에 가서 '펭귄' 구경을
하더니 생각보다 대충 보고 '키즈카페'
가길래 거기서 노나 했는데, 밖에서 쓱
보더니 뭐 별로 놀만 한 게 없던지
(키즈카페 입장하려면 미끄럼 방지 양말 필요)
다시 4층으로 가자고 4층에서 다시 보고
또 보고하더니 거의 폐장 시간 다 돼서야
가자고 역시 동물원은 동물 보는 맛인지,
5층보다는 4층동물원을 훨씬 더 좋아했다.
동탄 주렁주렁 관람 느낀 점
실내동물원이지만 청소를 자주 해주고,
먹이도 당근, 채소가 아니라 사료 형태로
주게 되어 있어 동물 똥 냄새도 별로 나지
않아 쾌적하고 위생적이어서 좋았다.
동물 먹이 주는 체험도 사육장에 있는 거의
모든 동물들이 가능해 아이들과 동물들
교감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토끼와 거북마을'과 '왕부리 골짝기'는
동물들이 사육장에 있지 않고 풀어놓은
상태로 관람객들 출입도 가능해 아이들이
들어가서 바로 앞에서 동물들을 볼 수 있고
만져볼 수도 있어서 더 특별했던 것 같다.
'하남 주렁주렁'은 테마를 가지고 여행
하듯이 코스별로 문을 열고 가면 새로운
여행지가 나왔다면 '동탄 주렁주렁'은
길을 따라가면서 동물들을 관람해 규모는
더 작은 것 같았지만 그래도 동물 배치가
길 따라 잘 되어있고, 동물들도 주렁주렁
인기동물들이라고 할 수 있는 수달, 핀치새,
토코투칸, 카피바라 등은 거의 다 있고.
주렁주렁만의 특색 있는 먹이체험 등은
다 가능해 별로 작다는 생각은 안 들고
오히려 몇 번씩 와서 계속보기에는 관람
동선이 더 편해서 좋았다.
그리고 동물원 한쪽에 카누를 탈 수 있는
호수가 있어 아이에게 다른 곳에서 해볼 수
없는 특별한 체험을 해줄 수 있어서 좋았다.
진짜 동물 구경하고 먹이 주고 카누까지
타니 어디 정글 탐험하는 느낌이 들었다.
또 5층에 '워터가든'이라는 특별한
공간이 있어서 아쿠아 카페 같은 느낌도
들고, 일반 동물원에서는 보기 힘들고
아쿠아리움에서나 볼 수 있는 펭귄, 상어,
가오리, 곰치 같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의 느낌이었다.
동탄 주렁주렁 맛집
메리그라운드
동탄 주렁주렁 건물(라크몽) 지하 1층 위치
(운영시간 10:00~22:00 매장별 상이함)
다양한 콘셉트(캠핑, 유원지, 계곡 등)의
좌석 있는 지하식당가
(동탄호수공원과 연결되어 있음)
원하는 음식 식당에서 주문해서
원하는 자리에서 식사 가능
동탄 주렁주렁과 중복주차할인 가능
(메리그라운드만 이용 시 최대 3시간)
전장방 중국집에서 베리베리탕수육과
유니짜장 등을 시켜먹었는데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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